4개 섬 교류 및 자유 방문에 관한 러시아 정부 발표에 대한 지사 담화
러시아 정부가 지난 3월, 4개 섬 교류(이른바 무비자 교류)와 인도적 견지에서 실시 중인 자유 방문 사업을 중지하는 등의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하여 당분간 이번 연도의 북방 4개 섬 교류 등 사업이 보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추가적으로 4개 섬 교류 등의 사업과 관련된 합의의 효력 정지에 대해 정부령을 발표한 것은 지극히 부당한 일이며,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4개 섬 교류 등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관계 구축에 힘써온 원도민을 비롯한 일본인들과 4개 섬에 거주 중인 러시아인들의 마음과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으로, 북방 4개 섬 고향 방문을 고대하는 원도민 등, 많은 분들의 절실한 마음을 생각하면 몹시 통한스러울 따름입니다. 홋카이도 차원에서도 신속히 재삿포로 러시아 연방 총영사관에 강력히 항의하겠습니다.
저는 러시아에 의해 불법 점거 중인 북방 영토를 행정 구역의 일부로 둔 홋카이도지사로서, 현재의 우크라이나 정세가 개선되었을 때의 4개 섬 교류 등 사업의 조속한 재개에 대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 4개 섬이 하루라도 빨리 반환될 수 있도록 북방 영토 문제를 해결하여 평화 조약을 체결한다는 정부의 방침을 지지하고 뒷받침할 수 있게끔 원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북방 영토 인접 지역의 여러분, 관계자 분들과의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하여 최대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9월 6일
홋카이도지사 스즈키 나오미치
(총무부 북방영토대책본부 북방영토대책과)